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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블리딩 따라해보기

by kari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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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해보기라고 진짜 따라해보라는게 아니라

내가 따라해본거다. 오해마시길.

 

다른 블로그에 아~주 잘 설명해주신 전문가님의 글이 있긴 있는데.

그 분 글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불안감은 항상 가지고 있으니. 나도 한번 적어본다.

내가 정작 기억 안나서 필요하다고 열심히 구글링해봤자 안 나오면 헛빵이니까.

블리딩이 매달 하는 짓도 아니고 말야.

 

 

난 EZMTB 블리딩 키트를 사용했다.

인터넷에 보면 2020년 5월 28일 현재 기준으로 9천9백원에 판매하고 있다.

 

근데 블리딩 키트라고 다 필요한건 아니고.

일단 중요한 시마노 미네랄 오일이 필요하지만. 단순히 공기만 빼내고 싶다면 없어도 된다.

 

블리딩 키트는 깔때기+오일스토퍼 or 주사기, 오일 주입 용 호스가 필요하고

패드 블럭은 없어도 되고 있어도 된다. 있으면 편하고, 없으면 디스크 패드와 로터를 사용하면 된다.

주사기도 약국에서 판매하는 주사기가 있으니 그걸 사용해도 된다.

 

 

시마노 데오레 M535

이 브레이크는 깔때기를 장착하지 못하니 오일이 흘러내리지 않게 수평으로 브레이크를 맞춰주고 캡을 분리해야한다.

안쪽에는 고무실링이 있는데. 그걸 빼내고 주사기로 오일을 채워준다.

오일은 주사기로 조절해주면 된다. 

 

이 부분은 몇번 블리딩을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지는 부분이다 보니, 나중엔 주사기 없이도 오일의 양 조절이 가능해진다.

 

시마노 지 M640

깔때기가 장착가능한 브레이크는 오일의 흘러내림을 방지해주니 수평을 많이 맞춰줄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캘리퍼 브레이크 부위에 고무캡에 달려있는 니플을 보자.

 

돼지같은 내 족발은 무시해주라.

고무캡을 분리 하고 호스를 연결해준다. 호스가 뽑히지 않게 연결되어있는 주사기를 잘 놔둔다.

 

뚜껑을 안 벗긴 사진인데. 뚜껑을 벗겨주고

오일은 깔때기가 전부 차지않게고무캡을 분리 하고 호스를 연결해준다.끔만 넣어준다.

한 3분의 2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흘러넘칠 정도로 넣으면 안된다.

 

블리드 니플을 7미리 스패너를 사용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 90도 정도 돌려준다. 너무 많이 돌리면 철철 흘러나온다.

 

주사기를 당겨준다.

 

주사기를 당기면서 호스 부분을 살펴보면 공기가 나올때도 있고, 오일이 나올때도 있다.

어차피 공기는 주사기안에 담기면, 오일은 밑으로, 공기는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브레이크 레버의 깔때기의 오일 잔량을 확인하면서 오일이 없어지지 않을정도로만 주사기를 당겨준다.

오일이 부족하다 싶으면 주사기의 손잡이가 위로 향하게 하여, 손잡이를 밀어넣어주고.

이 작업을 반복해준다.

 

주사기를 당겼을때 공기가 없다면, 유압 호스를 톡톡 때려주면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작업을 하고,

 

블리드 니플을 스패너를 이용해 시계방향으로 조여주고. 주사기가 연결된 호스를 분리한다.

 

이제 브레이크 캘리퍼에 패드 블럭을 설치하고,

패드 블럭이 없으면 휠을 설치해 패드와 로터를 사용한다.

이걸 왜 하냐면 

브레이크 레버를 잡았을때 피스톤이 과하게 밀려나오는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레버 조절 나사를 최대한 풀어놓고,

깔대기에 꽂혀있는 브레이크 레버를 잡았다가 놓치듯이 놓으며 반복한다.

작업을 하다보면 기포가 올라오는데.

이 기포가 올라오지 않고, 레버가 딱딱하게 잡힐때까지 반복해준다.

 

깔대기용 오일스토퍼
막아준다

이렇게 깔때기를 빼네고. 볼트를 조이면 끝이다.

 

사진 재활용

이렇게 생긴 유압 브레이크는 오일을 넘칠때까지 꽉 채워주고 캡을 닫아줘야한다.

여유가 있는 상태로 캡을 닫아주면 공기를 뺀 의미가 없으니까.

실제로 흘러넘칠 정도로 넣어주면, 캡을 닫고 나면 몇일은 누유가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유도 없어지고 레버도 단단해지더라. 

 

 

필드 테스트를 몇번 거치면 적당한 압력으로 레버가 잘 잡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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