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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4070TI SUPER 벤투스 블랙

by kari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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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0XT. 확실히 좋았다.

 

엔비디아의 DLSS와 FG와 다르게 호환성을 크게 타지 않는 FSR과 AFMF 덕분에 어느 게임에서나 프레임 생성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고 원활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드라이버의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말이다.

첫번째는 드라이버 문제. 24.9.1 업데이트 이후로 AFMF2가 정식 패치되어 좋았는데. 특정 게임에서 그래픽이 깨지는 버그가 생겼다. 두번째는 그래픽 문제 해결을 위해서 다운그레이드를 했더니, 사운드 드라이버가 맛이 가는 현상이 생겼고. 세번째는 원상복구를 했더니 그래픽도 깨지고, 소리도 못듣게 되었다. 미치겠다. 라데온을 쓰는 유저들은 성인군자일지도 모르겠다. 이정도는 각오해야 라데온을 쓸 자격이 있다는걸 깨닫는 순간이었다.

 

해결을 원한다면 드라이버 재설치를 하거나, 클린업, 포맷까지 해야한다고 하라고 하더라. 클린 설치를 해보라는 것은 결국 정상적인 해결방법이 없으니 운에 맡기라는 소리 아닌가. 보드를 바꿔보라는것도 솔직히 웃겼다. 부품을 재구성할 정도로 그래픽카드의 사정에 환경을 맞춰줘야하나 싶었다. 하지만, 간절했기때문에 DDU도 클린업도, 포맷도 몇번이나 했다. (근데 동일증상 ㅡ,ㅡ;;)

 

결국은 해결하지 못한채 그런대로 몇개월을 사용해오다가, 50시리즈 소식을 들었다.

 

5070이 4090을 쌉바른다는 소식에 가격도 내려갔다. 

아... 이 포지션을 대체할 그래픽카드는 아직 없을텐데... 니 가격이 왜 내려가?

 

조금만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이 가격은 영 아니다.

 

1월. 50시리즈가 개망작으로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

 

종합적으로 55~60정도의 가격대다. 60만원대 가격은 미개봉 새제품. 55만원대 가격은 최소 1년은 된 중고품들이다. 

 

그래 이게 맞거든!!

 

드디어 작별이구나. 라데온.

 

토스할인으로 63만원 줬으면서 1년 가까이 쓰고 중고가격이 55만원이라니... 감가가 8만원밖에 안된다. 렌트를 해도 이거보단 싸겠다. 진짜 미친 가성비다. 마지막까지 최고였다.


그렇게 팔아버리고. 새 그래픽카드를 탐색해본다. 주 게임이 레이싱 게임이다보니 그래픽 성능이 무작정 좋은 카드를 쓴다한들 별로 의미는 없고 VRAM이 높은 카드를 사용해야한다. 왜냐하면

 

레딧펌

기본 4K에서 게임에 따라 최대 6K까지 쓰는 24/43/24 트리플 모니터 세팅이기 때문이다.

 

VRAM 16GB 이상인 그래픽카드는 4060TI, 4070TIS, 4080시리즈가 있는데,

4060TI로는 성능이 부족하고, 4080은 내가 하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그 성능을 전부 안 쓸 가능성이 더 높으니까 굳이 비싼 돈 주고 사고 싶지는 않았다.

 

5070도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루머긴 해도 VRAM이 부족하고, 달러환율 x 용산프리미엄이 포함된 가격을 생각해보면

성능대비 가격이 비쌀 것 같기 때문에... 4070TI S를 선택했다.

어쨌든, 50시리즈가 나오는 시점에서 4070TI S를 산다고?

 

미친놈인가? 싶겠지만

응~ 중고로 사면 그만이야~ 

 

당근 완료.

 

단점은 MSI고, 장점은 출시일이 얼마 되지 않은 그래픽카드라 AS기간이 빵빵하다는 점이다.

MSI에서 벤투스라고하면 기가바이트 윈드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 하급 라인업이지만.

 

이 제품은 그냥 벤투스가 아니라 벤투스 "블랙"이다. 4080급에 들어가는 벤투스 쿨러를 여기에다가 박아둔 것이지. 방열판 두께가 기본 모델인 은색모델보다 두껍고 길게 나와 쿨링능력이 괜찮고 소음도 조용하게 잘 된다.

 

쿨링 솔루션도 4080의 그것에 가깝고

 

3슬롯의 숙명인 휨 방지 가이드도 붙어있다. 물론 고급 라인이나 타사 카드로 가면 2슬롯도 붙여준다. 시대가 어느땐데 휨 방지 가이드를 광고하는가 싶어서 찾아보니 은근히 없는 옵션이었다. 사실... 이런게있다고 해서 카드가 안휘는게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알고 있다.

 

슬롯도 3슬롯과 2.5슬롯의 차이.. 전체적으로 4080의 방열판과 비슷하기 때문에, 4080S의 방열판을 여기에다 박아두고 떨이하는게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벤투스 블랙의 쿨러 나쁘지 않다는걸 볼 수가 있다.

솔직히 말해서 하급 라인업의 쿨러가 딱히 나빴던 적은 없다. 그냥 감성이 뒤떨어지고 라인업의 하단에 존재를 하다보니 이유를 덧대어 싸구려라고 까는거지... 나같이 오버클럭도 안하는 일반사용자가 그런걸 신경 쓸 필요도 없다시피 하다는게 하드웨어계의 정설이다.

 

4K60 원신. FSR, AFMF 적용 / 최상옵, 렌더링 1.5 에서 

 

7800XT(24.12.1)은 화면을 돌렸을때 약간 버벅이는 감각이 있었고.

7800XT(24.5.1)은 화면을 돌렸을때 버벅이는 감이 없었다.

프레임은 110.

 

4K60 원신. FSR / 최상옵, 렌더링 1.5에서 4070TIS(572.16)는

화면을 돌렸을때 버벅이는 감각은 없으나 프레임은 7800XT에 비해 낮았다. 

온도는 하단팬 꽂고 풀로드시 60도 평균.

 

원신말고도 평소에 하는 게임도 7800XT만큼 잘 돌아간다.

 

아세토코르사 컴페 4K 110프레임

아세토코르사 에보 4K 80프레임

더크루 모터페스트 4K 60프레임

디 어센트 4K DLSS, RT ON, LSFG3 80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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